Vol. 51, No. 4 April 커버스토리・인터뷰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 소장 이 달의 기계인 강명

64 Pages·2011·33.83 MB·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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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1, No.4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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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회원사 소개
대원강업주식회사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기·계·저·널
ISSN 1226-7287 Vol. 51, No. 4 April
4
2011
CONTENTS
05
이 달의 화보
06
인터뷰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소장·임중연
11
이 달의 기계인 기계학회를태동시킨강명순한양대전부총장·임중연
14
특별회원사 소개 대원강업주식회사(사장: 성열각)·학회사무국
34
16
신기술 정보 대체연료 부탄올의 대량생산기술·김태권
17
동아리 탐방 국민대학교 자작자동차 동아리, KORA·김정년, 이성욱
20
소프트웨어 정보 해양 구조물 해석 Program, ANSYS ASAS·최재승
23
신제품 현대자동차·신개념 PUV, 벨로스터·학회 사무국
38 24 업계동정 현대중공업, 세 번째 이지스함‘류성룡함’진수 등·학회 사무국
ㅣ테마기획ㅣ 친환경사출성형을위한급속금형가열기술
32
친환경몰드기술개요·이병옥
37
고효율사출금형온도제어를위한급속가열/냉각기술·박 근, 박창용
41
증기가열(RHCM) 가공기술소개및응용사례·오관식
52
45
초고온금형시스템(E-Mold) 및응용사례소개·김기영, 김동학
50
고주파유도가열기술을이용한사출금형급속가열응용사례·박 근, 김병훈
55
특허 소식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발명’대학생이 한다”등·이만섭
4
월의주요일정
58
현장을 보며 생각하며 통기타·강신호
1(금) 정기간행물발간
60
8(금) 제4차회장단간담회 논문집 목차 대한기계학회논문집 A권 등·학회 사무국
14(목)~15(금) 임원워크숍
62
게시판 행사안내·학회 사무국
15(금) 제4차이사회
21(목)~22(금) 재료/파괴학술대회 63
학회 소식 2011년도제3차이사회개최등·학회사무국
22(금) 회장단울산지회방문
28(목)~29(금)바이오공학부문학술대회
29(금) 회장단강원지회방문
기계저널
제51권제4호, 2011년(통권366호) 발행일2011년4월1일 발행인유완석 편집인임중연
주소( 135-703) 서울시강남구테헤란로북4길22, 신관702호 전화(02)501-3646 팩스(02)501-3649
Web sitehttp://www.ksme.or.kr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대체계좌013383-31-000091 은행지로7519743 편집디자인·인쇄(주)동국문화[☎[phone]]
이 달의 화보
우리 학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MOU 체결식
▲유완석학회장(우)과노민기이사장(좌)
▲MOU 체결후기념촬영
커버스토리-인터뷰
한국섬유기계연구소 펑션베이㈜
전두환
소소장장
대담 : 임중연 편집장(동국대 교수) ㅣ 정리 : 양회관 사무국장
6
기계저널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소장
Q 한국섬유기계연구소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해 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방산업인 섬유산업에 대해
십시오. 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흔히들 섬유산업이라 하
면 의류산업으로 제한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
A 한국섬유기계연구소(KOTMI: Korea Textile 니다. 이러한 생각은 섬유산업을 한때 사양 산업
Machinery Research Institute)는2000년부터2004년 으로 오해하게 만든 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
까지‘섬유기계연구센터설립’사업을 통하여 급변 만 최근 우리는 산업용 섬유 분야로 눈길을 돌리
하는 국제경쟁 체제에 대처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면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섬유소재에
구축하고수출산업화를통한지역산업발전에기여 놀라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FRP(섬유강화플라
하기위해2003년재단법인으로설립된전문생산기 스틱)는 이제는 너무 흔한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술연구소입니다. 내부에숨겨진섬유소재를알지못하는사람이많
이후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어 현재의 습니다. 탄소섬유복합재료(70%)와 유리섬유강화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 플라스틱(12%)으로 구성되었다는 유로파이터의
소는국내에서유일하게섬유기계와관련된연구기 소개 기사를 접해야만 첨단복합섬유소재를 인식
관으로 섬유기계산업의 R&BD 중추 기관으로서의 합니다. 또한매일접하는자동차한대당약30kg
역할을담당하고있습니다. 의 섬유재료가 사용되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나 타이어 내부에 숨어 있는 섬유를 알고
Q 섬유기계산업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있는사람은많지않을것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섬유제품들은 기계에 의존하여
A 섬유기계산업은 섬유산업의 후방산업이라고 생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섬유제품을 만들어내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섬유기계산업을 것은 섬유기계이므로, 생산되는 섬유제품의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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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 Vol. 51, No. 4
커버스토리-인터뷰
은 섬유기계의 성능으로 판가름 납니다. 그렇기 때 제직기, 편성기, 염색및후가공기, 봉제및자수기,
문에섬유기계산업의발전없이는섬유산업의발전 부직포기등으로구분합니다.
또한불가능합니다.
섬유기계란 섬유를 다루는 모든 공정별 산업용 Q 귀 연구소의 주요 사업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기계를 말합니다. 섬유제품은 소재의 생산에서부 주십시오.
터 최종 제품의 생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공정 분야
를거치게됩니다. 각각의공정에서는매우다른성 A 한국섬유기계연구소의주요사업으로는연구개발
격의 기계들이 사용됩니다. 심지어는 같은 단계의 사업, 기반구축사업, 기술지원사업등을들수있습니다.
공정에서도 생산되는 제품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 연구개발사업을소개하면2004년부터현재까지지
의기계들이사용될정도로섬유기계는광범위합니 역산업진흥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및
다. 섬유기계의분류는공정별로화섬설비, 준비기, 중소기업청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
습니다. 대표적으로2003년중기거점사업인“고성능
Shuttleless Loom System 개발”과2009년산업원천기
술개발사업인“차세대 융복합 싱크로나이징 자수봉
제시스템개발”등이있습니다.
기반구축사업으로는 연구소의 근간이 된“섬유기
계연구센터설립”과“섬유기계IT융합화기반구축”사
업을수행하여섬유기계자동화연구개발및평가장
8
기계저널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전두환소장
비인프라를구축하였고, 이를활용하여원천설계기 시회(KORTEX)에서는‘국제섬유기계포럼’을 주관
술력과핵심부품및원천요소기술을확보하고자노 하는등섬유기계산업과관련된전반적인사업을전
력하고있습니다. 개해나아가고있습니다.
기술지원사업으로는신상품개발지원, 설계및역
설계지도, 시제품제작지원, 특허출원지원, 기술세 Q 주요보유장비및설비에대하여소개해주십시오.
미나·기술교류회 개최, 선진기술 제휴, 기술수요조
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기계자동화 및 공정 A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섬유기계의연구개발에필
별섬유기계교육, 맞춤형기술경영지원과정등섬유 요한설계기술, 공정개발, 자동화접목기술및성능평가
기계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험등을수행할수있는인프라를갖추고있습니다.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효율적인 지원 주요 장비로는 3차원 광학 형상측정을 통한 역설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향진동 계시스템, 3축내구시험기, 금속성분분석기, 열화상
분야에서지역에서는유일하게국제공인시험기관으 카메라, 고속동작분석시스템등의개발및평가용장
로애로기술및지원인증시험시스템을구축하여지 비들이 있으며, 음향진동분야에서는 완전무향실 및
원하고 있고, 중소기업청의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 음향홀로그래피시스템을비롯한다양한소음진동측
사업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에게 장비활용지원을 하 정분석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는 자
고있습니다. 또한해외마케팅과DB 구축및제공을 동화 접목기술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리니어 갠트리
통해기업마케팅을지원하고있습니다. 시스템등45종의자동화시스템개발용인프라를확
특히 2년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섬유기계전 충하여현재IT융합기술을지원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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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 Vol. 51, No. 4
커커버버스스토토리리--인인터터뷰뷰
Q 귀 연구소의 자랑거리를 말씀하신다면? 선정될수있었던배경에는바로이러한인적구성이
바탕이되었다고생각합니다.
A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섬유기계분야국내유일
의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우리 연구소가 있기 전까 Q 귀 연구소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는섬유기계산업을위한별도의지원기관이없었
을 뿐만 아니라 섬유기계산업은 섬유산업과 기계산 A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 지난 10년 간 다져온 기
업의경계에서발전기반이마련되지못하였습니다. 반을도약의발판으로삼아산업용섬유분야에서새
하지만 섬유 및 섬유기계산업은 우리나라의 주요 로운10년을계획하고있습니다.
수출품목으로서 섬유기계의 성능이 섬유제품의 품 산업용 섬유는 이미 탄소섬유를 비롯하여 기계적
질을좌우하기때문에일본및유럽의선진국에서는 특성이우수한신섬유소재가개발되어광범위한분
섬유기계산업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에서응용되고있습니다. 아울러친환경의요소가
섬유기계연구소는 국내의 섬유기계산업을 집중 지 모든 산업분야에서 요구되는 시점에서 친환경 산업
원하기위한기관으로서다른연구소와차별됩니다. 용섬유의중요성은이미정부의향후연구개발지원
지난 10년 간 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 섬유기계산업 계획에포함되어나타나고있습니다.
의발전을지원하기위한인프라를갖추기위해노력 현재 우리 연구소는 수퍼섬유를 활용한 복합소재
해왔습니다. 산업과관련한연구개발사업에참여하고있으며, 친
우리연구소가갖추고있는인프라중가장내세울 환경복합섬유소재를활용한자동차내장재개발사
만한것은인력구성입니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의 업을전개하고있습니다. 또한“첨단메디컬신소재개
연구인력은기계공학을기반으로하여섬유공학, 전 발”의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자공학, 재료 및 고분자공학 등 미래의 융합기술을 예정입니다.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후한국섬유기계연구소는산업용복합섬유소재
2007년지식경제부와기술거래소에서전국125개연 의 전문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과 세
구기관과 165개 대학 등 총 290개 연구기관을 대상 계 4위의 섬유기계 수출산업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으로자원, 인프라, 전략과실행, 성과등을종합적으 매진할것입니다.
로 분석조사 실시한 결과 국내 10대 연구기관으로
10
기계저널
이 달의 기계인
기기계계학학회회를를 태태동동시시킨킨
강강
명명
순순
한한
양양
대대
전전
부부
총총
장장
"대한기계학회는 우리나라 학회의 출발이자
순수학술단체의 모범"
대담 : 임중연 편집장(동국대 교수) ㅣ 정리 : 이만섭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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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기계인
학자들의 순수 학술단체인 대한기계학
회에서 회장을 두 차례 이상 역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러한 기계학회에서 회
장을세차례역임한인물이있다. 강명순
(90) 한양대명예교수가주인공이다. 1969
년부터 1971년까지, 그리고 1988년 세 차
례에걸쳐기계학회회장을역임한유일한
인물이다.
기계학회 터주대감 답게 애정도 남다르
다. 강명예교수는기계학회가대한토목학
회나 대한전기학회보다 빨랐다고 회고했
다. 그는 한국전쟁 이전에 설립된 단체는
모두대한ㅇㅇㅇㅇ로명칭을했고한국전쟁이후에 예교수는가족을데리고배로남하하기로한것. 진
설립된 단체는 한국ㅇㅇㅇㅇ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남포에서배를타고남하하다엔진이고장나는바
설명하고 그만큼 대한기계학회는 우리나라 학회의 람에서해를방황하다중국산동성까지간것. 정신
출발이자순수학술단체의모범이었다고강조했다. 을 차리고 나침반을 보며 무조건 동쪽으로 항해해
우리나라 기계학과 창설 일세대이기도 한 강 명 결국몽금포앞바다까지구사일생으로오게되었다
예교수는90세의고령에도불구하고자동차운전은 고한다. 몽금포에서배를수리해한강마포나루까
물론, 조간신문을안경없이읽을정도로건강하다. 지 카바이트를 싣고와 팔았다는 강 교수의 회고담
강 교수의 변함없는 건강의 비결은 우리나라의 파 을듣노라니현대사의아픔이그대로전해진다.
란만장한 현대사를 관통하며 키워진 강골기질에서 서울대전임강사로후학을가르치던강명예교수
비롯된것인지도모른다. 는 195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Dunwoody
평양이 고향인 강 명예교수는 일제 말기인 1943 Industrial Institute 기계과에서한창공부를하던그
년 경성제국대 예과를 수료하고 광복 이듬해인 당시 고국에서는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고향에 두
1946년 경성대 이공학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고 온 아내와 큰아들 걱정에 더 이상 유학을 하기
우리 나라가 일제로부터 광복되고 20일 만에 대한 어려웠다. 주한미군통역을하며우여곡절끝에부
기계학회가 설립되었으니, 그는 기계학회 설립 이 산에도착한강명예교수는아내양정옥여사와자
래최초의졸업생인셈이다. 식들을극적으로만나게된다. 남편이미국에서오
대학졸업후평양에있던가족을데리고서울에정 기전홀홀단신으로자식들을데리고북한군을피
착한강명예교수는서울고에서교사생활을시작한다. 해부산으로피난해야했던부인양정옥(85) 여사의
평양에서 서울로 남하하던 당시 일화가 재미있 회고담에이르면눈물이앞을가린다.
다. 광복후좌익과우익으로남북이38선을기준으 두 사람의 인연은 그래서인지 길고도 유별하다.
로갈라져있던당시공산군이주둔하던38 이북에 강명순-양정옥 부부의 인연은 올해로 67년을 이어
서남쪽으로남하하기란쉽지않았다. 그래서강명 온단다. 양정옥 여사의 언니는 작가 황순원(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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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저널